지난 코로나의 1년 여간 - 이루신게 있으신가요?

안녕하세요~~ 여러분들의 영자입니다.

이 시간만 되면 점심은 안 먹고 글을 쓰고 싶어지네요. 이런거 하려고 만들었습니다.

벌써 재택을 시작한지 11개월 째 되어가네요. :tipping_hand_woman:t2:

처음에 회사 안 나가기 시작했을 때 저희 집 고양이는 제가 잘린 줄 알고 애옹애옹 구슬프게 울었는데요. 이제는 제가 잠깐이라도 나가면 애옹애옹 우네요.

지난 여름까지만 해도 이게 뭔가~~ 했는데 그래도 지나놓고 보니 새로 시도한 것도 있고 얻은 것도 있고 배운 것도 많았던 2020년이었습니다.

저는 지난 1년 여간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 건강한 식생활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주식 호황으로 인해 지난 2019년과 2020년 생활비와 부모님 모시고 다녀온 하와이 여행 경비를 다 뽑았습니다 :money_mouth_face: (오늘 계산해봤는데 그렇더라고요!!)

이 외, 유튜브 계정도 파보고, 부업도 시작하고 (적은 돈이나마 8개월 째 계속 들어옵니다), 이번 주에는 이 커뮤니티도 꾸려봤네요! :hugs: 또 지난 11월 부터 미루고 미루다 일본어와 중국어 비대면 과외도 일주일에 한번 씩 받고 있습니다. 올해는 과연 자격증 시험을 칠 수 있으려나요? :exploding_head:

아쉽고 후회되는 점은 역시나 운동을 게을리 한 것이네요~ 그나마 붙잡고 있던 초라한 근육마저 다 잃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독서를 무척 무척 무척 x 1000000 게을리 했네요 :disappointed:

여기 계시는 분들 중 처음으로 집/콘도를 구매하고, 새로운 도전을 하고, 반려애기들을 입양하신 분들도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다들 잘들 지내셨나요? :kissing_smiling_e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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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늘 하루종일 미팅인데 너무 자꾸 딴짓하고 싶어 죽겠네요
저도 재택근무를 너무 오래해서, 오피스 출근좀 하고싶어요 ㅜㅜ

11개월동안 잃은것중에 제일큰건 저도 규칙적인 생활이랑 운동이에요 그밖에 가족과 친구들을 거의 못만난것, 맛집투어를 못한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키지 못한 허리사이즈, 코워커들의 홈웨어들과 그지가 되어가는 헤어스타일을 너무 많이 본 제 눈 ( 비디오미팅 지못미) 등 잃은게 많네요

얻은거는,
단조로운 생활에서 오는 마음의 평화와 (팬데믹속 집순이의 평화) , 작은것들을 감사하게 되는 마음, 늘어난 독서량, 유투브 계정 판것, 비디오 에디팅 스킬 레벨 0에서 1로 된것, 요리스킬 + 1, 늘어난 신체사이즈, 주식시장 호황, 쓸데없이 많이 사들인 각종 주방/베이킹용품 등입니다

올해는 저도 다시 운동 열심히하고 규칙적으로 생활 하게 노력해봐야겠어요 유투브도 하나 더 팔 예정이고 프렌치공부도 시작하고 (말로만 반년넘게 공부중) 책도 더 많이 보고요. :blush:
생각보다 코로나가 더 장기전이 될수도 있어서 올해 정말 하루하루 일상에 의미를 두고 열심히 잘 살아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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넹 저는 딴짓하기 위해 이 커뮤니티를 만들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깔아놓은 판에서 딴짓 좀 해주세요!!

저도 슬~슬~ 오피스 출근이 그리워지네요~ 미쳤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요 작은 것들에 감사하게 되죠… 새로운 유튜브 계정 소식도 기대할게요! 랭귀지 러닝 플랫폼 리퍼럴 혜택 $10불도 조만간 기다리겠습니다~ :nerd_face: :hugs: :hugs: :hugs: :hugs: (겁나 집요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어 배우실 분들 저에게! 리퍼럴 코드를 받아가시고 $10불 받아가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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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동안 소홀했던 그림을 더 그리게 되었어요~~ 몰랐던 인생 미술 재료도 알게 되었고 새로운 요리도 많이 해보게 되었네요 (망한 요리도 많지만…)
그리고 닌텐도 스위치도 질렀죠🥲

그리운건 마스크 없이 피부로 만끽했던 날씨, 풍경, 계절 냄새 같은 것들이랑,

사람 많은 곳에 아무렇지 않게 있는 것? 콘서트 같은거요. 그나저나 방탄소년단 콘서트 대체 언제 하는걸까…

마지막으로 거의 온라인으로만 가르쳤지만 정이 많이 들은 학생들과 후에 길에서 마주쳤을 때 과연 서로 알아볼수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욬ㅋㅋㅋ 내일이 이번 학기 마지막날인데 뭔가 엄청 섭섭하네요ㅠㅠㅠ 학생들이 너무 보고싶을 것 같아요ㅠㅠ (근데 웃픈건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마스크를 썼고 온라인에서는 카메라를 안 켜서 얼굴을 잘 모름😂) 저도 제가 왜이러나 싶지만 마스크 없이 학교에서 가르쳤을 때가 그리워요 요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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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코로나 전에 야근을 너무 많이 하고 지쳤어서 나름 재충전의 시간이 된 것 같아요. 주식도 좀 보고 부동산도 좀 보고 (근데 터진 직후 더 올라버려서 ㅠㅠ 부동산은 아직…) 이제 다시 좀 열심히 부지런히 살아보려고요!!! 아 그리고 지방도 얻었어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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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살 10키로+를 이루어 냈습니다! ^^
소셜라이프가 없어지다 보니 자동으로 금주를 하고 고기도 덜 먹게되서 몸이 예전보다 가벼워 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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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없이 상쾌한 계절냄새… 바람… 공감 ㅠㅠㅠㅠㅠ 눙물 ㅠㅠㅠㅠ

근데… 방탄 팬이셨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인생 미술 재료는 뭔가요? 새로운 요리는 순두부 열라면인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확실히 잠은 더 자게 된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 코로나 이전에는 7시에 일어나 9시에 오피스까지 출근이었다면 이제는 9시에 일어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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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크업 가나요~~~ :hugs:

소프트 오일 파스텔 진짜 강추👍🏻
ㅋㅋㅋㅋㅋㅋ네 뭐 순두부+열라면은 실패할 수가 없는 조합이죵 하 또 먹고프다😝
오늘은 잠봉뵈르 샌드위치 만들어먹었는데 넘 맛있어요ㅠㅠㅠㅠ

방탄은 진짜 어쩌다가 작년에 티켓 샀는데… 아직도 아무 소식 없네여… ㅎ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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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취겟네예 티켓까지 샀다고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제 콘서트???

오 그림이라니, 미적감각 1도 없는 저는 최대 할수있는거라곤 색칠공부밖에 없어요 ㅋㅋㅋㅋ 그래도 나름 그것도 힐링이 되더라고요 알록달록

선생님이신가보네요 학기가 벌써 끝나나요?? 학생들 얼굴보고 싶으시겠어요 정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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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팅전 10분전에 일어난적도 많음, 아침잠이 많아서 큰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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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 미술 선생님이세요~~~ 능력자이십니다 :clap:t2: :clap:t2: :clap:t2: 능력자들끼리 인사 나누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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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는 미팅 10분 후에 일어난 적도 이써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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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좀 올려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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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5월에 했어야 했을 콘서트가 무기한으로 미뤄져써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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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느긋하게 앉아서 좋아하는 음악 들으면서 스트레스 안 받고 하는게 바로 힐링이죠! 색칠공부 넘 좋은 아이디어인듯요👍🏻
그리고 네네 이번 학기는 금요일에 끝나고 담주 화요일에 바로 다음 학기 시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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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터짐ㅋㅋㅋㅋㅋ :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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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년간… 이룬 것…
항상 생각만 해오다가 시간 없다는 이유로 못했던 반려냥 입양했구여. (이름은 지비)
가족이랑 시간도 대학가고 나서 가장 많이 보낸것 같네염. 지금도 본가에 한달동안 얹혀사는중 큭큭. 시간이 남아돌아서 고양이 방석도 짜주규 개도 핑크색 방석 하나 짜주규… 이건 최근 겨울에 칩거하면서 한거구요.
여름엔 평생 먹을 맥주 다 먹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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