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칼칼한 홍합탕 드실? 제발 단종되면 안돼!! 😭 한국산 홍합 추천 vs. 홀푸즈 모시조개

칼칼한 홍합탕의 계절이에요 여러분~~

오늘 글은 캐나다 현지 분들이 간편히 구입하실 수 있는 홍합 상품 추천과 동시, 간략 홀푸드 모시조개(Little Neck Clams) 비교글입니다.

참고로 협찬 광고 제발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이런 영업글을 자주 올리는 이유는, 단종되면 절대 안되기 때무네… :no_good_woman: (오래 오래 내가 다 먹을꼬얌 ㅋㅋㅋㅋ) 레츠고

오늘 제가 소개해 드리는 제품은 이 자숙홍합입니다. 제가 확인한 바로는 현재 H-Mart에서만 유통되고 있으며, 껍질이 붙어있는 500g 한 팩에 $6.99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HOXY… 후레쉬한 캐나다 PEI 홍합을 구입해 홍합탕을 끓이셨다가 실망하신 적이 있나요?

저도 현지 마트에서 캐나다 국산 신선한 PEI 홍합을 많이 구입해 보았는데, 제 경험상 PEI 홍합은 향은 적말 죽이는데 씹어도 씹어도 맛이 안납니다. 국물을 우려도 맛이 안납니다. 홍합탕에서 소금맛만 나요. 아니 향은 이렇게 죽이는데 도대체 뭐지? 하고 엄마께 상담을 드렸는데 엄마도 똑같은 구매 경험만 있으셨다며, 당신은 PEI 홍합보다는 뉴질랜드산 홍합이 조금 더 낫다 하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H 마트에서 이 요물을 찾아냈죠. 자그만치 한국산 급속 냉동(?) 자숙홍합. 향도 향인데, 입안에 들어와도 정말 진한 바다의 향기가 납니다 :ocean:

밑에 제가 이 제품을 가지고 한 디쉬 사진 두 장 나갑니다.

각각 벨기에식 화이트 와인 홍합탕과 해물 토마토 소스 파스타입니다.

보시다시피 껍질도, 알도 그리 크지는 않은데 (특히 이미 쿡된거에 다시 쿡하니 쪼그라드는 듯;) 가격대비 맛은 정말 보장합니다. 깨끗하기까지 합니다.

제 인생 파스타는 2007년도에 밀라노에서 먹었던 토마토 해물 파스타인데, 그 맛을 드디어 이 홍합을 가지고 재현할 수 있었습니다.

폴라버드라는 기업을 검색해보니 H-Mart 관련 링크밖에 뜨지 않네요. 초립동이처럼 중국산 H마트 라인은 아니었음 좋겠는데, 제 기억으로는 구입 당시 원산지를 확인했을 때 한국이 맞았습니다 (저는 웬만하면 중국산을 사지 않습니다.)

껍질 없는 살만 있는 300g짜리 팩도 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8.99였는데, 온라인 상으로는 $9.99로 확인되네요.

언젠가 유통기간이 임박해 $3.49에 땡처리 되는 이 홍합들을 보고 마음이 아파 다 싹 쓸어온 적이 있습니다. 많이 먹어야 많이 들여오겠죠?

이 글을 쓰게 된 다른 이유 중 하나가, 토론토 어패류의 사악한 가격 때문입니다.

아래는 얼마 전 홀푸드에서 구입한 모시조개입니다.

총 12개를 구입했는데, 하나 당 $1.49였습니다. 파운드가 아닌 조개 하나에 $1.49 맞습니다.

홀푸드 씨푸드 섹션에서 이거 살려고 앞에 기다리는데, 어떤 아저씨가(?) 갑자기 나타나셔서 저보고 조개로 봉골레 해먹을거지? 라고 독심술가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 조개 강추라고, 엄청 쥬씨하고 리치하다고 하셔서 기대가 많았죠.

결론적으로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홀푸드 조개의 크기는 균등하며, 씻어도 씻어도 불순물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갤러리아에서도 모시조개를 팩으로 판매하고 있으나, 크기가 이것 저것 뒤섞인 조개 위주였습니다. 맛은 못봐서 잘 모르겠네요.

홀푸드 조개는 정말 만족한 구매였으나, 요리로 내놓을 때 바다의 향은 H-Mart의 $6.99짜리 자숙홍합이 더 월등하다는 것을 말씀드리며 이 글을 마칩니다. 정말 갓성비 홍합이며, 한국에서 느껴보신 진한 바다의 향을 그리워 하시는 분들이시라면 꼭 한번 츄라이 해보세요. 판매가 부진해 단종되면 전 울지도 모릅니다.

모두 즐거운 저녁식사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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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스타 정말 맛있어 보여요 :sob: :sob: 요즘 밤낮이 살짝 바뀌었는데 새벽에 군침 도네요 :laug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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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코시국 끝나면 토론토 한번 놀러오세요 jebal~~! :spaghet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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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꼭 갈게요 토론토 :yum: 토론토 그사이에 얼마나 또 발전했을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