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 저는 처음 보는 교수지만, 찾아보니까 teaching stream이네요.
물론 teaching stream이 쉬운 건 아니지만 박사가 없어도 충분히 가능할 수는 있겠다 싶습니다. 절대 이분의 실력이나 능력을 폄훼하는 것이 아니라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연구를 전문으로 하는 교수직이랑은 구분하는 게 맞는 거 같습니다. 연구능력이랑 교육능력은 별개니까요.
당장 컴퓨터 싸이언스에도 폴 그리스라는 정말 정말 뛰어난 교수님도 (아마 박사 없으실 겁니다) teaching stream이고 rate my professor에 다시 수업 듣겠다는 사람이 95%니까요.
여튼 수학과에 괴짜 교수님들 굉장히 많습니다 ㅋㅋㅋㅋ
정말 일반인은 상상도 못할정도로요 ㅋㅋㅋㅋ.
MAT257 교수님한테 ‘제가 집중력이 좀 떨어져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하고 물어보니까 그거 나쁜 거 아니라고, 자기는 식료품점에 사과 사러 갔다가 연구 주제 생각하면서 집에 와 보니까 사과 놓고 왔다고 말씀해 주시더라고요 ㅋㅋㅋㅋ.
MAT267 교수님은 캐나다 시민권 선서에서 여왕에 대한 충성 맹세 부분을 거부해서 뉴스에도 나왔죠 ㅋㅋ
MAT 157 수업했던 교수님도 강의 노트 하나도 없이 definition부터 theorem의 증명까지 분필 하나들고 강의 하셨던 기억 나네요 ㅋㅋ.
기타 등등 특이한 교수님들 많습니다. (의외로 저렇게 생기신 수학과 교수님들 많습니다 ㅋㅋㅋ 일반인들이 볼 일이 없을 뿐이죠.) 당장 수학과 대학원생만 봐도 '얘는 진짜구나’라는 느낌이 드니까요.
여튼 오랜만에 수학과 교수님 얘기를 들으니 옛날 생각이 나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