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비자.. 리스크를 안아도 될까요?

요즘 진행되고 있는 제 비자문제 때문인데요.

코로나로 인해 지금 1년을 쉰 상태입니다. 근데 올해 7월에 12일에 9월학기를 위해 다시 입국을 하는데, 지금 현재 유효한 학생비자는 7월 말일까지입니다.
학교측에서는 수업을 등록해야 제가 학생비자 연장에 필요한 서류를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그게 7월 중순입니다.
현재로써는 할 수 있는 비자연장을 위한 서류작업은 모두 마친상태입니다.

학생 비자 연장없이 나가는 리스크를 안아야할지, 여기서 연장을 신청하고 들어가야 할 지가 너무 고민이 되서요.
제가 도움을 받고 있는 유학원에서는 도움을 줄 수 없다고 했기때문입니다.
제가 비자 신청을 하지 못하는 확연한 이유가 있기때문에 이렇게 그냥 입국해서 설득시키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미 티켓은 했고, 더 늦춰지기는 원치 않아서 이 방법을 고려중인데… 너무 위험한 걸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딘가에 도움을 청해야 할 것 같았는데, 이런 문제를 이 곳에 올려 도움을 받아도 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한국에서 연장을 신청하는게 혹시 어려운 일인가요? 본문에 확연한 이유가 있다 하셨는데… 제가 그쪽에 있지 않아 말씀드릴 순 없지만 스트레스 많이 받으시겠네요 ㅠㅠ

이미 티케팅을 하셨다니 그냥 마음의 평안을 얻고 싶으신 것 같습니당.

음 저같으면 걱정을 안할 것 같은데, 본인 일이어야지 더 와닿는거니 제 이야기를 해드리자면 ㅎㅎ

너무 다른 케이스긴 하지만, 제가 영국 유학생 시절 입국할 때 서류를 다 보여주고 학생비자를 받아야하는 처지였는데, 거기서 서류 하나를 일부러 안가지고 갔습니다 (정확히는 일부러가 아니고 그 때 당시 제가 뗄레야 뗄 수 없는 서류였어서 걍 모 아니면 도다 하고 그냥 당당히 갔습니다. 물론 막 엄청나게 중요한 서류는 아니고 건강 증빙 서류)

근데 멀쩡히 입국해서 잘 졸업하고 돌아왔고요…

우선 티켓팅 하셨고, 7월에 오셔서 얼른 서류 받으시고, 7월 말 비자 만기 되기 전에 얼른 신청하면 되는 거 아닐까요? 물론 세월아 네월아 할 수도 있겠지만 그 붕 뜬 며칠 동안 추방을 할까요? 끽해야 페널티 fee 정도 아닐까 생각합니다만… 계속 학교 다니실거고, 이전에 계속 다녀왔던 증명을 하면 별 말 안할 것 같기도 한데요…

제가 너무 쉽게 얘기하는 것 같지만 저도 공항에서 전자여권에 물부어서 쭈굴쭈굴해져서 바코드 안찍히고, 그 여권 들고 동남아 돌아다니다가 라오스 국경에서 엄청 쿠사리 먹고 그래서 아예 1도 이해를 못하는건… 아니에요 ㅋㅋ (웃긴게 선진국 국경에서는 아무 말도 안하던데 유독 라오스나 뭐 그런데에서만 엄청 머라머라 하더라고요)

이미 티켓팅 하셨고. 지금 비자 연장을 할 수 있는데 확연한 이유가 있어서 안한다고 하셨기 때문에, 우선 지금 본인이 컨트롤 할 수 있는 상황에 집중하시면 될듯요…

혹시나 학교에 supporting document같은거 줄 수 있을지 문의해보세요! 지금까지 성실히 잘 다닌 학생이다, 이제 졸업하러 들어왔다 등등… 아니면 성적 증명서라던가.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입국 잘 하시길 바랍니다!

Immigration officer들의 주된 관심사는:

  • 이 사람이 지금 합법적으로 캐나다에 있을 수 있는지 (7월 말)
  • 이 사람이 불법체류 할 사람인지 (이미 학교 다니고 있었고 휴학하고 돌아와서 졸업하러 오는걸 증명하면 문제 없음)

딱 이것일 것 같아서… 뭐, 정 안되면 관광객/방문비자로 들어오면 안되나요?;; 올 7월 12일에 들어오신다니 들어오시자마자 서류 빨리 떼시고 혹시나 expedite stream 있으면 그거 신청하셔서 진행하시면 되지 않을까 짐작해요. 아마 wowbddlz님 상황에 있는 유학생 많을거라고 짐작해봅니당! 이미 시나리오가 정해져 있는거면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현 상황에 본인이 컨트롤 할 수 있는것만 집중하시면 될 것 같아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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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감사드립니다.

예. 그 일로 두달째 골머리를 앓고 있었습니다.
그냥 관광비자로 들어가면 안돼?라는 이 일과는 이해관계가 없는 제 친구의 말을 듣고 번쩍 했답니다.
유학원측에서는 꼭 이렇게 하지 않으면 안돼…라는 식으로 저를 너무 몰아가더군요. 뭔가 분명
방법이 있을텐데 말이죠… 그래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관광비자로 들어가서 거기서 취소된 학생비자를
새로 받는 것이죠. 시야를 좁게 만드는 그 어학원이랑은 다시는 함께 하고 싶지는 않지만,
이미 낸 금액도 있고하니 진행하기로 했답니다.

걱정해주시니 너무 감사드립니다. 따듯한 말씀도 감사드립니다.
해결 잘 되길 바랍니다:) 좋은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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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습니다.

제가 생각하던 루트가 그거였어요. 이렇게 급하게 할 일이 아닐껀데… 왜 자꾸 일이 이렇게 흘러가나
싶었습니다. 미리 진행을 한건데도 뭔가가 어긋나 계속 시간만 지체되 결국은 급해지는 상황까지 오게되었지요.
관광비자로 들어가서 거기서 학생비자를 새로 신청할 생각입니다. 전혀 문제 될 것은 없다고 들었구요.
도움을 요청한 유학원에서는 그 이상의 것들은 도와줄수 없다 라는 식이여서 참 아이러니 했습니다.
어려울때 도와달라고 돈받고 대신 일처리 해주는 곳이 유학원이 아니였나요?

이래 저래 많은 분들의 도움과 조언을 얻은 덕분에 헤매였지만 그래도 길을 잘 찾아가고 있는 듯 합니다.
따뜻한 댓글 너무 감사드립니다 :slight_smile: 좋은하루 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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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래도 이민국에서 태클을 걸면 말은 해볼 수 있어도 어려운 상황을 직면할 확률이 높다고 들었습니다.
그래도 방법을 찾아 다행입니다. 따뜻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slight_smile:

유학원측에서는 검증되지 않은 방법을 제시했다가 1%의 확율이라도 책임질 일 만들기 싫어서 회피하는 것 같네요 ㅎㅎ 넌지시 팁이라도 줬으면 좋을 것 같은데 금전적으로 얽혀있다보니 오히려 더 책임질 일 안만들고 싶었을거에요.

입국 아무 문제 없이 잘 하시길 바랍니다! 넘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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