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들 수록 피곤하고 체력이 딸린다고 생각하시는 분 보세요 (넷플 다큐 추천)

전 세상에서 밀가루 끊기가 제일 힘든거같아요 고기도 끊으라면 끊겠는데 밀가루는 못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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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밀가루 (더 정확히 말하자면 국수) 진짜 좋아하는데 좀 예민한 편이거든여 (속이 아픔) 그랬더니 엄마가 ㅋㅋㅋㅋㅋㅋㅋ 신선한 밀가루 먹으면 안그럴거라고 마트에서 파는 밀가루는 방부제랑 그런거 들어서 그렇대여 ㅋㅋㅋㅋㅋ 유럽에서는 좀 대중적으로 사람들이 가정용 탈곡기?? 빻는 기계?? 같은거 구비해놓고 그때 그때 곡물 가루로 만들어서 밀가루 만든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좀 비싸여 ㅋㅋㅋㅋㅋㅋ 제 위시리스트에 있습니다 ㅋㅋㅋㅋㅋ 관심 있으신가여? ㅋㅋㅋㅋㅋㅋㅋ

제 꿈은 언젠가 저만의 작은… 뭔가를 만들어서 벼농사 밀농사는 못짓겠지만 뭔가 씨앗같은거 키우고 제가 탈곡하고 가루 만들고 그걸로 빵만들고 국수만들고 그렇게 살고싶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저도 얼마 전에 알았는데 장마가 없는 기후는 밀농사를 해야하고, 장마가 있는 기후는 벼농사를 해야한다네여. 막연하게 아시아~동남아시아는 밥먹고, 유럽~북아시아+는 밀먹고 그러는 줄 알았는데 저만… 재밌나요? ㅋㅋㅋㅋㅋㅋㅋ 캐나다에서 은퇴하려면 벼농사는 안되고 밀농사 지어야겠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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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공구가나여 ㅋㅋㅋ 탈곡기라닠ㅋㅋㅋ 저도 밀가루 좋아하는데 예민해서 복부팽만오고 소화불량오고 난리인데 저 주위에 가까운 사람이 celiac 있거든여 그래서 쫄아서 저도 검사도 받고 했는데 gluten sensitivity 는 있는데 celiac 은 아니라 해서 진짜 다행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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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저 예전에 이거 책에서 본적 있어요 상대적으로 그리고 벼농사가 시간이 더 많이 들어서 더 농업에 중심이 맞춰져서 문화가 생성되고 밀농사 짓는곳은 시간이 남아서 다른 문화가 만들어졌다는 얘기-
어디서 봤는지 나중 기억나면 책이름 남길게요

맞아요! 저도 채식하면서 건강 관련 책도 자연스럽게 많이 봤는데, Mediterranean이 딱이에요. ㅎㅎ
그래서 그쪽에도 장수 마을이 많더라구요.

저도 식탐이 젤 큰 문제에요. ㅎㅎㅎ 그리고 자극적인건 먹으면 먹을 수록 또 땡기는 문제가@@

그러게 말이에요.
집밥이 최고인데 재택하면서 집에서 많이 먹다 보니, 갈 수록 하기 싫어지네요.ㅠㅠ
그래서 어제 인도 tiffin 서비스써서 인도 음식 15끼 주문했어요. ㅋㅋ 앞으로 일주일은 요리 안해도 되네요. ㅎㅎ
일회용품 포장 쓰레기때문에 죄책감이 들긴 하지만,

ㅎㅎ 그래도 덕분에 채식에 대한 제 생각을 한번 돌아볼 수 있었어요.
다른 분들 의견을 듣는 것도 좋았고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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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고기는 끊었지만, 밀가루는 못 끊었네요.
라면이랑 피자를 끊기가 힘들어요.
한국에서 채식 처음했을 때는 2년 정도 밀가루도 거의 안먹어서 몸 상태가 제일 좋았어요.

밀가루랑 설탕만 끊어도 정말 건강해 질 것 같아요.

먹을꺼면 글루틴-프리로 먹으라고 하더라구요. ㅎㅎ 실제로 효과를 본 사람들을 꽤 만났었어요.

다행히 수술 잘되시고 지금 병원에서 재활치료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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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 밀가루 설탕 어케 끊나요 ㅜㅜㅜ 일단 사먹는건 아예 못할듯
글루튼 프리는 진짜 맛이 진짜 엄청 없거나… 맛없는걸 설탕 부어서 커버하는 (?)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celiac 친구가 얘기해줌… 저 예전 글루튼프리 피자 먹다가 무슨 카드보드 씹어먹는줄…

맞아요.
건강식이라고 포장하고 설탕을 들이 부어서.ㅠㅠ
Fed Up 다큐멘터리에 설탕 관련 얘기 많이 나와요.
이름만 바꿔서 기재해서 사람들이 알 수 없게 하는 경우도 많다네요.

저도 이거 보고 완전 설득당해서 우와 비건이 되어야겠다!! 했지만… 그것은 하루아침에 될수있는게 아니었던것입니다 ㅋㅋ

실제로 제가 러닝할때마다 매번 느끼지만 소고기먹고 뛸때보다 채식이나 닭고기먹고 뛸때 몸이 더 가벼워요. 극단적으로 오늘부터 비건! 보다는 요즘엔 소고기섭취를 줄이는 쪽으로 하고 있어요.

식단에 대해 얘기하자면… 4년째 식단하며 식이조절중인데 일단 밀가루, 설탕, 가공식품만 끊어도 건강한 식단이더라구요. 좀 되니 입맛도 예민해져서 설탕 조금 들어간것도 너무 달게 느껴지구요. 가공식품 먹으면 몸이 무거운게 느껴져요. 저는 조미료도 올리브오일, 소금, 후추만 사용하고 가아끔 꿀이나 스리라차 소스 사용해요.

비건식을 알아보면서 비건식당도 몇번 가보고 했는데 메뉴가 결코 건강식은 아니더라구요. 대부분의 비건식당들이 설탕 및 감미료를 어마무시하게 써서 저는 먹을수 있는게 거의 없었어요… 저 전문비건인(?)에게 물어보고 싶었던게 있는데 왜 비건식당들은 육류요리의 겉모습 혹은 식감을 따라하고 싶어할까요? 예를 들어 수박을 구워 스테이크 모양으로 만든다거나…(진짜 괴식이라는 생각이…) 재료 본질의 맛을 살린다기보다는 채식의 밋밋한 맛을 감추려한다는 느낌을 종종 받았어요.

설탕이랑 밀가루를 어떻게 끊느냐! 방법은 단 하나 집에 안사두면 됩니다 ㅎㅎㅎ 없으면 못먹어요… 저는 산책나갈때 자꾸 뭐 하나씩 사먹는 제 자신을 발견해서 극단적으로 지갑을 안들고 나간다던가 핸드폰에서 삼성페이를 지워버렸슴다… 제자신이 돈을 못쓰게 하려고 ㅋㅋㅋㅋㅋ 요즘엔 간단하게 마스크 안들고나가면 아무데도 못들어가니 이방법도 주로 씁니다 ㅋㅋ 제 경우엔… 일단 설탕을 일정기간 끊으면 진짜 입맛이 예민해져서 별게 다 달아집니다 야채도 달고 밥도 달고 심지어 소금도 달고. 그러다가 초코바 같은거 하나 먹으면 너무 달아서 속이 끊어질거같은 경험을 하게 되서 안먹게 됐어요.

여튼 게임체인저스는 정말 재밌고 유익하게 봤어요 다큐멘터리 질색하는 스타일인데 ㅋㅋ

아… 저도 사실 이거 엄청 궁금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은 그냥 그러려니 하려곸ㅋㅋ 하는데 가짜(?)를 만드는게 좀 모순적이라 할까 그냥 순수하게 채소 100%는 안되는지… ㅋㅋㅋㅋㅋ 그냥 생각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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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전 설탕이랑 밀가루는 안사다 놓긴 해요.
설탕은 집에 안사다 놓은지 15년도 넘었어요. 다만, 외식하거나 라면 같은거 사오면 어차피 밀가루 섭취.
저도 저녁에 산책하고 돌아오면서 자꾸 야식거리를 사와서 지갑도 놓고 나가보고.ㅋㅋ
근데 며칠 만에 다시 야식을 사게 되더라구요. ㅎㅎ

저도 한동안 단거랑 밀가루 끊었을 때는 그런거 먹으면 너무 자극적이라 안먹게 되었는데,
이게 또 몇 번 연속해서 먹다보면 익숙해져서 다시 땡기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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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식당, 비건 베이커리에 단 음식이 너무 많아요.

Fed up 다큐 보니까 달아야 중독돼서 계속 찾는다고 하던데. 건강식을 추구하는 비건 식당들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너무 자극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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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요새 나오는 식물성 고기(비욘드 미트, 임파서블 버거)들은 채식인들보다는 육식하는 사람들을 타겟으로 하는 거라고 들었어요. 채식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고기 비린내 난다고 잘 안먹거든요.
저랑 남편도 임파서블 버거 호기심에 두번 사먹고 넘 고기 냄새나서 안먹고 있어요.

소고기를 만들기 위해서 엄청난 곡식, 물이 소모되고, 메탄가스 배출도 되고 해서 고기 중에는 소고기가 환경에 제일 안좋더라구요. 그래서 고기 먹는 사람들이 먹어도 진짜 고기 맛이 나서 진짜 고기대신 이런 식물성 고기를 먹게 만드는게 목표거든요.

저 아는 분이 실제로 채식 식당인지 모르고 가서 버거 시켜먹었는데, 나중에 채식인거 알고 놀랬다고 하시더라구요.
완전 고기 맛이라서 자기는 고기 버거인줄 알았다고. 근데 정말 맛있어서 놀랬다고 저보고 채식 식당이니 가보라고 알려주시더라구요.

순수하게 채소로 요리하는 식당들은 채식인을 위한 게 많은데, 고기 흉내 내는 곳들은 육식하는 사람들까지 잡으려고 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채식하는 분중에 고기는 좋아하지만, 건강보다는 동물복지나 환경 생각해서 채식은 하지만 여전히 고기를 먹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주로 이런 고기맛 나는 제품을 찾는게 아닌가 싶어요.

채식하는 의사들도 비건이 꼭 건강식이 아니고 패스트푸드나 이런 비건 가공제품으로 비건을 하면 오히려 안좋다고 강조를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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