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도 생일은 내가 축하 받기 보단 낳아주신 부모님에게 감사하는 느낌으로 딱히 저를 위해 챙기진 않았는데, 멀리 있어서 직접 만나 감사를 못 드리니, 제가 먹고 싶은 거 잘 챙겨 먹는다는 보여드리려고 삘받아서 케이크랑 미역국 만들어 봤습니다.
케이크는 이번이 두 번째인데 아직 베이킹의 길은 멀고도 험하군요.
집에 잔뜩 있는 녹차 가루를 써야해서 녹차 생크림 케이크를 만들어 봤는데, 역시 돌림판이 없으니 모양 깔끔하게 만들기 힘드네요.
미역국은 사골팩의 힘인지 맛있는데 케이크가 어떨진 자고 일어나서 맛 봐야죠.
역시 오늘도 연구 빼고 다하는 대학원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