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상은 직접 차려야죠.

평소에도 생일은 내가 축하 받기 보단 낳아주신 부모님에게 감사하는 느낌으로 딱히 저를 위해 챙기진 않았는데, 멀리 있어서 직접 만나 감사를 못 드리니, 제가 먹고 싶은 거 잘 챙겨 먹는다는 보여드리려고 삘받아서 케이크랑 미역국 만들어 봤습니다.

케이크는 이번이 두 번째인데 아직 베이킹의 길은 멀고도 험하군요.
집에 잔뜩 있는 녹차 가루를 써야해서 녹차 생크림 케이크를 만들어 봤는데, 역시 돌림판이 없으니 모양 깔끔하게 만들기 힘드네요.

미역국은 사골팩의 힘인지 맛있는데 케이크가 어떨진 자고 일어나서 맛 봐야죠.

역시 오늘도 연구 빼고 다하는 대학원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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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멋져요~!! 생일 축하해요!! 효자시네요 :clap:t2::clap:t2::clap:t2: 손도 대따 크시고 ㅋㅋㅋㅋ 나중에 맛은 어땠는지 알려주세요 :tea:

교수님이랑 나눠드시나요?

ㅋㅋ 미역국은 사골팩 하나 넣으니까 맛이 없을 리가 없네요 ㅋㅋㅋ
케이크는 빵이 생각보다 단단하게 만들어 져서 실망했습니다 ㅋㅋㅋ
거품이 꺼지기 전에 살살 반죽 만들고 후딱 구워야 하나봅니다.
케이크 빵도 좀더 얇게 자르고 녹차 가루는 좀더 팍팍 넣어도 될 거 같습니다. 저거 빨리 먹어 치워야 새로 만들어 볼 텐데 말입니다…

손이 좀 커서 왕창 만들거 대부분 남주고 하느라 식비가 많이 나가네요 ㅠㅠ

학교 나가서 잔뜩 해먹으라고 바로 자르실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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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말을 모태!! 내 true passion이 피직이 아니라 쿸킹이라는 걸 왜 말을 못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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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전공 빼고 다 재밌는 거라… 요리에 집중하면 여행 가고 싶을 걸요? ㅋㅋㅋ

요리에 집중하면 다시 피직스의 세계로 돌아가고 싶을거에여.

헹그리님 :joy: :joy: :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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