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에 오래 사신 분들에게 날씨 질문

캐나다 토론토로 온지 딱 4년 넘었는데 매년 겨울이 눈도 덜오고 덜 추워지는 것 같아요.
첫 해에는 정말 춥고 눈도 많이 왔는데.

작년까지 여름은 해가 많이 나고 좀 더웠던거 같은데 올해는 왤케 비도 많이 오고 쌀쌀한가요?? 벌써 7월인데도.
종종 이런 여름이 있었나요?

아니오… 진짜 레알 무서워요

밴쿠버 아일랜드에서 10년, 토론토에서 10년 살았는데 이런 날씨 없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느끼시는지 모르겠는데 저는 토론토 여름에 이렇게 장마철처럼 항상 비예고에 바람 불고 우박 내리고 한 적 없는 것 같아요. 대학생 때 토론토 여름은 그냥 한국 못지 않은 무진장 더운 여름 뿐… 날씨 항상 쨍쨍하고 습도 꽤 높지만 그래도 진짜 비는 이렇게 안왔던 것 같은데 제가 요즘 맨날 하는 말이 날씨 이상하다는거에요 ㅠㅠ

BC주는 50도까지 가서 사람들 많이 죽은거 아시죠? 캐나다 소식 모르는 사람들도 요즘 저랑 캐치업 하면 다들 캐나다 날씨 뉴스 봤다고 얘기하더라고요. BC주가 50도까지 올라가는거는 말도 안되는겁니다…

저 대학원 다닐 때 반농담으로 어떤 동기가 지구 온난화되면 캐나다가 제일 이득이다 ㅋㅋㅋㅋㅋ 경작할 수 있는 땅 많아지고 북쪽에 사람 더 살 수 있고 어쩌구 그런 얘기 한 애가 있었는데 이득은 모르겠고 저주인듯… 아무튼 뭐가 많이 바뀌고 있는 건 맞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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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지난주에 Jasper에서 오후 5시에 41도를 경험하고 왔어요. 정말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더라구요.ㅡㅡ;
어떤 분이 히치하이킹으로 차 태워줬는데 그 지역에 오래 살았는데 이런 적이 없었다고.ㅠㅠ

네. BC 날씨 뉴스가 네이버 메인에 떴었다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괜찮냐는 연락 좀 받았었어요.
이번주랑 다음주도 보니까 일욜빼고는 계속 비소식이네요.@@

날씨도 무서운데 히치하이킹도 무섭네요 ㅋㅋ 용감무쌍하십니다

히치하이킹이라기 보다는 무더운데 제가 걷고 있으니 차를 세워서 태워줄까하고 물어보더라구요.
시내까지 걸어서 1시간 정도 되는 거리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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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41도였다면 ㅜ.ㅜ

자연산 조개찜

https://www.newspenguin.com/news/articleView.html?idxno=4931

제 친구가 워싱턴 주에 사는데 대부분 집에 에어컨이 없어서 저렇게 폭염 왔을 때 호텔이 다 예약이 꽉 찼다네요.
친구네 집에도 방 하나에만 창문형 에어컨 있어서 온가족이 거기에 모여 있었다고@@
기후변화 정말 심각한 거 같은데 코로나 19때문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나라들이 없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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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겨울에 분명 -40도의 강추위를 뚫고 등하교를 했던 기억이 있는데 요즘엔 겨울이 겨울같지 않아서 너무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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