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헌팅 시리즈] - 신용카드 사용 만으로 비행기 1등석 타고 세계일주 하는 사람들?

안녕하세요 낚시성 제목으로 돌아온 딜헌터 입니다.
여기서 제가 쓴 글 따라 하셔서는 1등석타고 세계일주를 커녕 이코노미타고 한국 갔다 오기도 빡쎌겁니다. 제목 처럼 사시고 싶으시다면 제 글이 아닌 이 커뮤니티를 따라 다니시면 됩니다.

자 그럼 매우 실망스러운 캐나다 신용카드 세계에서, 여러가지 프로모션 따져가며 살기 귀찮으신 분들을 위한 튜토리얼 시작합니다. 따지고 들어가자면 상당히 설명 할것이 많지만 기본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미지가 작으니 새로운탭에 열어서 크게보세요)

위 테이블을 잘 살펴보면 간단한 패턴이 있습니다. 혜택이 좋은 카드일 수록 연회비가 비싸다. 이 점은 다시 말해, 최적화를 위해서는 연회비가 있는 카드 (i.e. 혜택이 좋은 카드) 를 연회비를 최소화 하여 사용해야 하겠죠. 물론 연회비를 전부 피하기 위해서 계속 프로모션을 쫓아다니는 수도 있습니다만, 그런건 저 같은 정신나간 사람이나 하는 짓이구요. 여러분들 대부분은 그냥 기본셋팅 카드 몇개 만들어 놓고 계속 그것만 쓰고 싶으실껍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 다음 decision tree 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주의할점:

  1. 엄밀히 따지면 최적화에 위배되는 것들이 많지만, 그정도 최적화에 관심 있으신 분이시라면 굳이 저의 도움이 필요 없으시다 판단하여 간단하게 만들었습니다
  2. American Express 카드는 캐나다에서 받지 않는 곳이 많고 혜택을 최대로 누리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프로모션에 참여해야 하는 이유로 제외하였습니다
  3. World Elite Mastercard 들이 혜택이 좋아 많이 추천 하였으나 income requirement 가 낮지 않으므로 학생이시거나 사회 초년생이신 분들은 그냥 1% 돌려주는 카드 쓰시는것 추천합니다.

자 질문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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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찐심이시네요

넘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저는 저 트리에 의하면 잘 하고 있군요. 딜헌터님께 인정받은 기분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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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박한 딜헌터님 시리즈 ㅋㅋㅋㅋㅋㅋ 사회초년생/뉴커머 분들께 특히나 도움이 될 것 같은… 감사합니다 꾸벅 꾸벅

저도 저 트리 해봤는데 얼추 나쁘지 않게 하고 있는 것 같네용

체킹 어카운트에 어차피 현금 비상금으로 $5k는 넣어두는 스탈인데:

  1. 아멕스 코발트
  2. 스코샤 패스포트 (& 스코샤는 월급 계좌 및 recurring bill 나가는 계좌)
  3. RBC 아무거나 연회비 없는거 이렇게 들고 있습니당 (& RBC는 TFSA, RRSP 등 투자/세이빙 계좌)

아멕스는 물론 통용되는 곳이 한정적이지만 제 생활비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식비와 뱅기표에 x5포인트인가 줘서 넘 좋습니다. 어차피 한인 마트 갈 것 아니면 아멕스는 다 받으니까요 (생각해보니 로블로는 안받았던 것 같기도 ㅡ.ㅡ)

스코샤 패스포트는 아멕스 코발트 혜택 + 해외 transaction에 수수료가 없어서 넘 좋습니당. 대신 체킹에 5천 없으면 회비가 좀 쎔.

RBC 아무거나 카드는 진짜 고등학교 졸업하자 마자 바로 만들어 온 카드라 한도가 꽤 되는데 버리기 아까워서 그냥 들고 있습니다. RBC 체킹에는 돈 없어도 연회비 안내는데 그 조건이 RBC TFSA 어카운트에 매달 $25 자동 입금하는게 조건이었어영. 별 혜택 없는 카드지만 비자이기도 하고 걍 한인 마트/아멕스 안받는 곳에서 가끔 씁니다.

저 잘하고 있나용?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ㅎㅎ 매우 잘 하고 계십니다. 좀 더 부연설명 하자면 아멕스를 5% 카테코리에 사용하고 계신 점, 그리고 RBC 처럼 오래들고 계신 카드를 버리지 않고 계신점 (이게 좋은 점인 이유는 이 비디오를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해외 transaction 수수료까지 챙겨서 카드 고르신 점 모두 좋은 선택입니다.

이미 지식이 많으신듯 하니 조금 더 최적화 도움을 드리자면, Scotia Gold Amex 카드를 고려해보실것을 추천합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말씀하신 코발트의 장점 (식비 및 교통) 을 그대로 가져옴 (스코샤 페이지)
  • 해외 transaction fee 가 이제는 없으므로 passport 의 장점을 그대로 가져옴 (참고자료)
  • 어차피 Scotia 카드이니 연회비는 면제

이렇게 되면 가지고 계신 카드 두개를 하나로 해결하고 혹시 커버 되지 않는 카테고리가 있다면 Tangerine 이나 Rogers 로 커버해주면 되겠죠? 지금 웹사이트 가보니 제가 본 중에 하필 제일 좋은 프로모션 까지 하고있네요 ㅎㅎ (보통은 30,000 정도입니다).

혹시나 코발트를 계속 사용하실 예정이시라면 언젠가는 쌓으신 MR-S 포인트를 소진하셔야 할테니 이 차트 보시고 최대한 뽕뽑으시길 바랍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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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대박. 이거 하면 아멕스 + 스코샤 합치는거네요? 이거 언제 나온 카드인지;; 저는 지금까지 몰랐던 카드네요! 감사합니당!! 우왕~ ㅎㅎㅎㅎ 짱짱짱짱이에요

코발트 포인트를 골드로 옮길 수는 없을라나… 문의해봐야겠죠? 지금 꽤나 많이 쌓였거덩요 ㅠㅠ 코시국만 아니면 여행 한번 다녀오고 갈아타는건디 ㅎㅎ

너무 잘 읽엇습니다! 혹시 비지니스용 캐쉬백이 좋은 카드 추천은 없나요 ㅎㅎㅎ

아쉽게도 코발트를 통해 쌓인 포인트는 MR-Select 라는 포인트로서, 스코샤 rewards 포인트로 바꿀수는 없습니다. (심지어 MR-select 는 다른 Amex 에서 쌓는 MR 포인트와도 다릅니다).

그러나! 운이 좋으시네요 ㅎㅎ 현재 비행기 예약만큼이나 좋은 conversion deal 이 진행중입니다. (프로모션 페이지). 이거 대로 하셔서 Marriott 포인트로 convert 해두시면 나중에 여행 다니실때 며칠밤 정도는 묵으실수있을꺼에요. 6월 30날까지니까 늦기전에 하세요! 이 딜 사용한 사람들 후기는 여기서 보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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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비즈니스 용이면 좋은 카드가 있는 정도가 아니라 너무 넘쳐서 어느걸 할지 행복한 고민을 하셔야 할껍니다 ㅎㅎ

비즈니스면 무조건 아멕스에서 시작하시길 추천합니다. 이유는 비싸보일 수 있는 연회비는 가뿐히 무시해도 될만큼 엄청난 혜택이 쏟아 지기 때문입니다. 현재 가장 핫한 오퍼인 Business Edge 를 한번 볼까요?

카드 상세 정보 페이지
연회비: $99 (대부분 사람들은 tax deductible 로 이것조차 비용처리 해버립니다)
프로모션: $5000 사용시 55,000 MR 포인트 적립*
평소 리턴: 주요 카테고리에서 4.5% (3 MR earned / dollar spent * 0.015 dollar / MR redeemed), 아닌 곳에서도 최소 1.5%
그 외 혜택

  • 중간중간 제공 되는 프로모션 이벤트에 참여하다 보면 연회비 이상 현금 생김 (e.g. discounted gift card, extra point redemption, etc.)

*자 그럼 MR 포인트의 위력을 알아야 겠죠? 여기 이미 저보다 더 정신나간 사람들이 열심히 리서치 해두었습니다. 카드 만들어서 몇개월동안 돈 좀 썼더니 스페인가는 비행기 비즈니스 티켓 두개가 나오네요 ㅋㅋ

이외에도, Amex Business Platinum, AMEX Marriott Bonvoy Business, 등 많으니 쭉 둘러보시고 결정하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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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대박ㅋㅋㅋㅋㅋㅋㅋㅋ 답글 보면서 웃었어요 혹시 아멕스에서 나오셨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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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airplane:

ㅇㄴ…이걸 진작 알았더라면 ㅠㅠㅠㅠ

감사합니다. Business Edge를 알아봐야겠네요! 3달동안 5천불을 어디에 써야할까요;

딜헌터님 부동산도 써주세요 혹시 플립도 하시나요? ㅋㅋㅋㅋ

와핳ㅎㅎㅎㅎ 너무 감사해용 포인트 30%까지 더 얹어주네용 ㅎㅎ Marriott으로 바꾸면 7만 MR포인트도 9만 넘게 쳐주는 듯… 마침 지금 딱 7만 포인트가 있습니당 흐흐

안그래도 얼마전에 스코샤 뱅크에서 이 아멕스 카드 신청하라고 왔었는데 그냥 무시했어요.
지금 보니까 행사기간동안에 하나 만들까 싶네요. ㅎㅎ
저흰 먹고 여행가는데 수입의 많은 부분을 쓰고 있거든요.ㅎㅎ
한국에 있을 때는 마일리지랑 연계된 카드로 쏠쏠하게 다녔는데 캐나다는 연회비가 높다는 생각에 시도조차 안했는데 월로 하면 10달러 정도네요.ㅎ

부부가 사용할 때 supplementary Card를 만들면 포인트가 한 곳으로 몰려서 적립이 되나요?
추가 카드를 만들어 본적이 없어서 궁금하네요.

네 아무래도 한국보다는 연회비가 높죠 ㅎㅎ 그래서 사실 지출이 충분하지 않으신 분들은 그냥 연회비 없는 카드 쓰시라고 보통 말씀드립니다 ㅎㅎ

Supplementary card 는 말씀하신대로 한곳으로 몰립니다. 단지 그 secondary 이신분에게는 개인 신용이 쌓이지 않으니 그점은 유의해두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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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부동산은…제가 매우 사랑하죠…저는 주로 pre-construction 을 노리는 타입이라 flip 은 하지 않습니다 (할 줄 모릅니다가 더 맞는 대답인듯해요 ㅋㅋ)

부동산 딜헌팅은…약간 투기조장 하는것같아서 ㅎㅎ 좀 고민해 보고 긍정적인 value-add 할 포인트들이 떠오르면 한번 올리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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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저흰 먹는데만 월2-3000불씩 나가서.ㅡㅡ;
지금 심플리 신용카드에서 식당, 커피숍 4% 캐쉬백 해주는 카드 쓰고 있거든요. 코로나 19로 월 1500불 전후까지 줄이긴 했지만.
해외여행도 자주 다니는 편이라 추천해 주신 카드가 끌리긴 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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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처럼 질문트리에서 노노노노 한사람에게도 추천할만한 카드가 있네요. 노노노노하면 마지막에 ‘그냥 지금 가지고 있는거 쓰십시오’ 를 기대했는데 저같은 인간에게도 추천할만한 카드가 있다니!!! 이 글박제해둬야겠네요 :clap:t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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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그정도 지출이시라면 프로모션 헌팅 추천합니다 ㅋㅋ 보통 프로모션 하면서 가장 힘든 게 포인트받기 위해서 $4000, $5000 불 어치 카드 긁는 거거든요.

사실 무엇보다 @Fast_Sloth 같은 분께는 Simplii 는 애매한 부분이 4% 캐시백에 제한이 있습니다. Terms 읽어보시면
“Earn 4% on the first $5,000 in net annual card purchases on restaurant, bar and coffee shop purchases. Earn 0.5% on all other net annual card purchases, including those in the categories above when the $5,000 and $15,000 limits are exceeded.”
즉, $5000 불 넘기 시는 순간 1% 주는 카드만도 못한거죠 ㅎㅎ

고민해 보시고 좋은 선택 하시길 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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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런 것까지 꼼꼼히 봐야 하는 군요!
어쩐지 상반기에는 캐쉬백이 팍팍 쌓이는데 뒤로 갈 수록 안쌓인다 했더니.ㅠㅠ
카드값을 줄여보려고 하는데 식비에서 줄이면 가전제품 살게 생긴다던지 이런식으로 계속 쓸 일이 있더라구요.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