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시리 허무한 하루

드디어 장장 242페이지… 총 60000단어의 논문 첫 드래프트를 커미티에 넘겼습니다…
앞으로 갈길이 남았지만, 지난 6개월동안 고생한게 기억나네요… (탈고의 고난과역경…)

고1때 처음 캐나다와서 석사할때만해도 나쁘지않다 싶었는데…
물론 전공을 바꾼것도있지만…
정말 박사논문을 쓰면서 영어가 이렇게 부족하고, 내 언어능력과 하다못해 지능까지 한심하게 느껴지고 그랬네요… 물론 커미티에서도 리비젼요구가 있겠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왔다는게 나름 뿌듯해서…
어디다가 말은못하고 ㅎㅎ 여기서 얘기하네요…

여름학기끝날때 즈음 디펜스가 잡힐예정…인것같습니다 ㅎ
그러면 11월에는 in person졸업이 가능하겠죠…?

유티 지긋지긋하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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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려요!! 그리고 첨부하신 그림 진짜 대박 짱이에요!! 디펜스까지 잘 마무리하시길 바라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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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무하시다니~~~ 홀가분하다는 말씀을 잘못 말하신건가요~~ ㅋㅋㅋ 축하드려요 디펜스도 화이팅!!! 전 유티 돌아가고 싶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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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디펜스 shits getting real이군요.
저도 며칠전에 커미티 미팅 하고 디펜스 언제 할 거냐 이런 얘기 나오고, 띠시스 아웃라인 체크하고 그러는데 뭔가 실감이 안 납니다.
벌써 만 5년이 지났다니…

요즘 드는 생각은 다들 열심히 연구하며 사는데 난 놀고만 있는 거 같네요 ㅋㅋ… (그리고 팩트…)
졸업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과 졸업 해도 되나?라는 생각이 동시에 드네요 ㅋㅋㅋ
졸업한다 해도, 그 뒤에 뭘 해야할지… 박사 7학년보다 박사 백수가 더 무서운 거 같아요.

여튼 그래도 대장정의 끝이 보이신다니 축하 드립니다!
디펜스까지 오셨다면 뭐 학위는 다 따놓은 거나 마찬가지니까 너무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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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허무하실까요 엄청 잘하셨는데 :clap: :clap: :clap: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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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감사합니다.
뭔가 허탈한기분이 드는게… 홀가분은 아닌것같아요 ㅋㅋ
뭔가 이제 세상으로 나가야한다는 기분 때문이랄까…

저도 박사 백수가 될까 두려워서 인것같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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