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예능 특히 잘 안보는데 요즘 유퀴즈를 유일하게 계속 돌려보고 있어요.
출연하셨던 분들 중 한 분이 애들은 다 커서 물질적인 선물보다 함께한 시간과 기억을 더 기억해낸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진짜 그런 것 같아요.
저 유딩 때 미미 백화점 TV 광고하는 거 보고 그거 사달라고 노래를 불렀는데… 결국 미미 백화점 가지고 논 기억은 없고 아빠가 한여름에 백화점에서 그거 들고 오셨던 그 모습이 기억이 나요 (쫌 미안했던 기억 ㅋㅋㅋ… 괜히 사달라고 졸랐나 뭐 그런 생각을 했어요)
초딩 때 (1학년이었던 듯) 비발디 파크 스키장 아빠랑 둘이 가서 카페테리아에서 물만두 호록 호록 먹었던 기억도 나는데 인스턴트 그냥 끓인거였겠지만 제 7살 인생 중 가장 맛있는 만두였던걸로 기억이 되어요… 아빠랑 같이 먹었던 그 느낌이랑 조명, 사람들 웅성거리는거 춥지만 따뜻했던 기억 다 나네요.
시간은 왜케 빨리 가는지 ㅠㅠ 캐나다 땅덩이 너무 넓어서 부모님 못뵌 지 1년이 넘었네여… 여러분도 이런 추억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