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부모님/가족들 관련 기억

원래 예능 특히 잘 안보는데 요즘 유퀴즈를 유일하게 계속 돌려보고 있어요.

출연하셨던 분들 중 한 분이 애들은 다 커서 물질적인 선물보다 함께한 시간과 기억을 더 기억해낸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진짜 그런 것 같아요.

저 유딩 때 미미 백화점 TV 광고하는 거 보고 그거 사달라고 노래를 불렀는데… 결국 미미 백화점 가지고 논 기억은 없고 아빠가 한여름에 백화점에서 그거 들고 오셨던 그 모습이 기억이 나요 (쫌 미안했던 기억 ㅋㅋㅋ… 괜히 사달라고 졸랐나 뭐 그런 생각을 했어요)

초딩 때 (1학년이었던 듯) 비발디 파크 스키장 아빠랑 둘이 가서 카페테리아에서 물만두 호록 호록 먹었던 기억도 나는데 인스턴트 그냥 끓인거였겠지만 제 7살 인생 중 가장 맛있는 만두였던걸로 기억이 되어요… 아빠랑 같이 먹었던 그 느낌이랑 조명, 사람들 웅성거리는거 춥지만 따뜻했던 기억 다 나네요.

시간은 왜케 빨리 가는지 ㅠㅠ 캐나다 땅덩이 너무 넓어서 부모님 못뵌 지 1년이 넘었네여… 여러분도 이런 추억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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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친척 어르신이 돌아가셨는데 친척 언니들이 아빠 아프실 때 자주 못 찾아뵌게 넘 후회된다고 하더라구요.
돈 얼마 드리는 것보다 자주 얼굴 보여 드리고 밥 사드리고 얘기 많이 하는게 효도 같다고.ㅠㅠ
애들도 그렇지만 부모님도 물질보다 함께한 시간을 더 기억하실 듯 해요.
저보고도 자주 찾아뵈라는데 코로나 19로 한국 가는 것도 만만치 않네요. 백신 맞으면 2주 자가격리라도 안하게 되면 좋겠어요.

저도 생각해 보니 그 많았던 인형보다 같이 야외 수영장 가서 수영하고 계곡가서 발담그고 놀던 기억이 더 뚜렷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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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맞아요… ㅠㅜ 저도 생이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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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한국에 살때 아버지가 낚시 가자고 하셔서 어디 알지도 모르는 강가에가서 투망을 던지시는 모습이 살짝 왜곡됬지만 다음과 같이 보였던 기억이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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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빠가 이러십니다… 나나이모의 브래드 피트를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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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유툽 채널 가보니까 찐아버지이신거 같은데요…?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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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아버지 맞으십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배뉨 아버님이랑 친ㄱㄱ?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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