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새벽에 하라는 일은 안 하고, 하늘 보다가 보름달이라 영하 4도의 날씨에 벌벌 떨면서 삼각대 놓고 망원경 놓고 사진 찍었습니다.
같은 달이지만, 색상 보정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른 분위기가 나네요.
사실 서양에서 보름달은 한국의 긍정적인 의미와 다르게 부정적인 의미가 강하죠.
보름달을 보면 변하는 늑대인간이라든가, 미치광이를 뜻하는 단어의 어원도 달이고요.
그 영향인지 안 그래도 쓸모 없는 대학원생은 정신줄을 더 놓아버렸습니다.
근데 천문학자는 진짜 달 보면서 논문 쓰지말입니다…
빨리 자야겠네요.
모두 즐거운 하루 되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