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에 연락하는 방법...

어쩌다보니… 예전 교수님에게 연락을 드려야하는데, 타이틀 추천좀여 ㅋㅋ…
예전에는 친했는데, 게다가 5년전에 점심먹자고 까지 했었는데…
제가 쫄려서 연락을 안했다가, 이제서야 필요해지니 연락하자니 인성빻은 제자가 되는듯…

그냥 Hi 라고하려다가… 아예 연락을 하지않는게 나으려나 싶기도하고…

ㅠㅠ

반가워하실 것 같은데여. 크게 안 좋은 일 있어서 틀어지신거 아니면… 인성 빻은 제자라니 웃었네요 ㅋㅋㅋㅋㅋ

From your long-lost student 어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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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런걸로 고민 많이하는편인데 최근에 교수님 한분에게 그냥 "hi i’m alive"라고 보냈어요
그런데 사실 레퍼런스나 부탁하실 일이 있으시면 그냥 타이틀은 정직하게 쓰시고 본문에 연락 못 드렸다고 사과드리는게 가장 좋은 방법 같아요. 어차피 교수님들은 저희 속을 빤히 알고계시기에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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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y 최근에 교수님 논문이나 뭐 책 내신거 있으면 활용해보세요… 요즘은 코시국이라 좀 그렇지만 저는 신간 사갖구 가서 사인해달라고 한다음에 기분 업업시켜드린 다음에 본론 들어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모두 해피엔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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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레터 같은거 써달라는… 너무나 뻔한 본론이면 이게 나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는 교수님 엄청 정신없게 만들어서 (?ㅠㅠ 죄송합니다 교수님) 잘 넘어갔는데… 그 땐 오피스 아워 불쑥 찾아가는게 가능했던 시절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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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레터같은거 써달라는건 아니고… 논문심사 external examiner로 가능한지 물어보는거여서… 하하… 비슷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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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것 같은뎅… ㅋㅋㅋㅋㅋㅋㅋㅋ 굳럭 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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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 같은 거면 충분히 5년만에 연락할 수 있다고 봅니다. 개인적인 친분 관계가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프로페셔널하게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라 과거에 악연이 있지 않은 이상 괜찮을 거 같습니다.

추천서 같은 개인적인 관계가 있어야 좋은 결과가 나오는 일이라면 5년만에 부탁하기 좀 뭐시기 할 수도 있지만 논문 심사 같은 것은 걱정 안 하셔도 될 거 같아요.

저같으면 타이틀은 ‘논문 심사 부탁’ 이렇게 확실한 주제로 보낼 거 같고, 본문에 “Hello professor, do you remember me?” 하면서 ‘몇 년 전에 이런 이런 인연이 있었는데 지금 내가 논문 쓴 거 혹시 시간 나면 부탁드릴 수 있을까요? 이런 이런 이유로 이 논문 심사에는 교수님이 적합할 거 같아요.’ 하면서 너무 길지 않게 보낼 거 같아요.

교수님들 넘나 바쁘고 이메일 보내도 (안)읽씹하는 경우도 많아서 타이틀에 아카데믹한 목적이 확실하게 드러나면 일단 읽어보지는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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