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진로는 어떻게 결정한건가요?

학교 졸업하면 어찌됬던 취직은 할수있을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이런저런 조건을 달다보니까 가능한게 거의 없네요…

다들 포기하면서 현실과 타협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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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정답은 없는 문제지만… 제 경험을 바탕으로 하면 취준 기간을 얼마나 잡으시냐에 따라 다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타협 필요없는 잡을 잡기까지 시간과 여유를 좀 두시면 나름 찾으실 수도 있고… (물론 실패했을 시 책임과 결과는 자신의 몫이겠죠.) 무조건 빨리 찾으시려면 타협 확률이 높을 것 같네요. 저같은 경우는 무조건 타협 안하는 방향으로 어찌 어찌 결국에 성공한 케이스인데 물론 계약직부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만족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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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질문을 회피하기 위해 학교 졸업하고 다시 학교 갔습니다 ㅋㅋㅋㅋㅋ
5년간 유예기간을 마치고 다시 진로에 대한 걱정을 해야 합니다 ㅠㅠ.

물론 제 주변은 대학원 간 비율이 높긴 했지만, 그래도 유티 나오면 어디든 나쁘지 않은 곳에 취업은 하더라고요. 본인이 원하는 곳을 골라 갈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은 거 같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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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단추가 중요한거 같아요. 전 계속해서 안되도 하고싶은걸 해야겠다해서 하다보니 어느 순간부터 조금 풀리게 됬고 그때 생긴 비슷한 분야에서의 비슷한 사람들끼리의 네트워크가 생겨서 이젠 서로 도우며 재미있게 일하고 있어요. 비슷한 사람들끼리 뭉치다보니 이 분야에서의 정보 공유가 빠르고 다들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거라 계속 필요한 자기개발을 하고 그걸 또 공유하다보니 그룹의 속도가 생기고 갈수록 가속도가 붙는게 느껴져요.

처음에 시작할땐 다들 금전적으로 매우 힘들었는데 어느 순간이 지나니 다 좋은 방향으로 해결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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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를 콕 정하시고 발자취를 따라가는 방법을 추천드려용 (전 멘토를 찾진 않고 제 상사가 될 사람을 먼저 골랐어요… 실제로 지금 상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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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좋아하는 분야가 정신과라 관련된 일만 찾았었는데 일하다 우연히 간호사 멘토를 만나서 정신과 간호사가 되야겠다고 정하게 됐네요. ㅎㅎ

저는 관심있는 분야 전문인들을 많이 만나보는게 제일 큰 도움이 된거같아요. 톤토 살면서 네트워킹이랑 멘토쉽으로 얻은 인맥빨(?)이 취업할때도 나 혼자 알아보면서 맨땅에 해딩하는 것 보다 더 큰 도움이 되더라구요 ㅠ

어릴 때부터 무슨 일을 하고싶은지 미리 계획하고 그 길로만 평생 가는 사람들 보면 왠지 신념이 확고해보여서 부럽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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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이지만 linkedin이나 alumni중 맘에 드시는 분들 직접 이멜 연락도 해보고
주위 친구분들한테 관심 분야에서 자리잡은 사람들 소개 해달라고 해보세요.

제 주변 사람들만 봐도 그 분야 무경력인데 아는 사람이라고 자리 생기면 미리 알려주고 서류심사 프리패스급으로 인터뷰 기회도 가져다 주더라구요…
톤토도 한국처럼 아는사람 우선 챙겨주는건 똑같은거 같아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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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완전 동의해요. 근데 한국이랑 아는 사람 우선 챙겨주는게 좀 다른 것 같은 점은 내 인맥은 내가 만들 수 있다는 점 같아요.

한국 같은 경우 부모님들끼리 알거나/집안, 학벌 등등 더 간접적인 인맥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 이곳에서는 다 자기 하기 나름 같아요. 이민자던지, 가난한 집안이던지, 어떤 학교를 나왔던지간에 채용 decision maker/추천서 써주는 사람과의 직접적인 1:1 관계로서 배경과는 상관없이 본인만의 인맥을 개척해나갈 수 있는 점이 확연히 다르죠. 그래서 전 어느 정도 피플 스킬이 뒷받침된다는 가정 아래 캐나다에서의 기회가 더 많다고 생각해요. 전자의 경우 (출신, 배경 등) 개인이 할 수 있는 건 전무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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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나 네트워킹이 중요한거네요…
멘토가 없으면 어쩌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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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찾으시면 됩니다…! 솔직히 요즘이 멘토찾기 최적인 시기인 것 같아요. 사람들이 비대면 미팅에 대한 거부감도 없고, 심심해서 커피챗 리퀘스트 더 흔쾌히 수락하고, 웨비나나 이벤트도 집에서 잠옷 입고 몇 탕이나 뛸 수 있죠. 코로나 전에는 이런 분들에게 reach out할 때 커피도 사드려야하고, 바쁜 시간도 조율해야하고, 더 을의 입장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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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동의… 코로나 이전에는 만나뵈러 직접 가야하고, 만나보고 아 이 사람 좀 아닌데 싶어도 꾸역 꾸억 45분-한 시간 커피 같이 마시고, 디저트도 대령해드리고, 아무래도 더 굽신 굽신 해야했지만 지금은 그냥 줌키고 별로다 싶으면 thanks for your time하고 서로 빠이 하시고 무브온 하시면 되어요. 웨비나 등등으로 물리적으로 불가능했던 하루에 이벤트 몇 탕 뛸 수도 있고… 굉장히 효율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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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가 이런 걸 참 잘하는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nversion rate이 엄청 높습니다 으쓱 으쓱) 혹시나 콜드 메일 draft나 팁 원하시면 메세지 주세요. 저도 이런 식으로 현재 제 상사를 아이 츄즈 유 해서 지금까지 정규직으로 사이좋게 아주 자알 다니고 있습니다.

I choose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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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사람들한테 멘토 요청하면 의외로 잘해줘요. ㅎ
저도 개발쪽은 한국인 멘토 한명, 외국인 멘토 두명 구해 놔서 궁금한거 있을 때 마다 물어보고 있어요.
팬데믹 이후에 멘토를 구한거라 한명은 슬랙으로 나머지 두명은 왓츠앱으로 멘토해 줄 수 있냐고 물어봤어요.

그리고 다들 집에만 갇혀 있어서 그런지 온라인으로 네트워킹도 여전히 많이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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