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개발자 업무 환경

저랑 남편 둘 다 캐나다에서 개발자로 일한지 1년 좀 넘었는데요(둘 다 개발 일은 처음).
둘 다 코업 2번하고 정직원으로 일하고 있는 게 다라서 많은 회사를 경험해 보지 못해서 문의드려요.

제가 일하는 곳은 야근 없고 마감일도 시간을 충분히 줘서 일하기에 괜찮은데, 남편은 보니까 프로젝트마다 심할 때는 주말 야근, 평일 야근도 해야 할 일정인 경우가 있어요. 물론 일이 별로 없는 시기도 있었구요.
그러다가 이번에 너무 무리해서 면역력이 떨어져서 병원까지.ㅠㅠ

주변에 친구들을 봐도 대부분은 정시 퇴근하고 어떤 회사들은 일이 너무 많아서 새벽까지도 일한다는 분들도 있고.

여기 계신 개발자분들 경험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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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발자는 아닌데요. 주위에 개발자 칭구들이 많고 또 개발자들이랑 일하게 되는 경우도 있어요. 케바케이긴 한데 우선 기업 culture마다 되게 다르구… 또 특히 회계쪽 칭구들은 세금 보고 시기에 완전 죽어나더라고요. 남편분께서 혹시 구체적으로 어떤 업계 개발자이신지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성수기/비수기 차가 확연히 차이나는 인더스트리는 분명 존재해요.) 그런 경우 위에서는 비수기 때문에 사람 하나 더 뽑는 것도 좀 그렇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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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은행에서 일하고 있는데 프로젝트를 이끌어가는 피엠에 따라 많이 다른 것 같더라구요.
푸쉬가 심한 경우가 있고 해서.
근데 방금 회사에서 연락이 왔는데 다른 팀으로 발령났대요.
그 팀에 가고 싶어 했는데 다행이에요. 거기엔 시니어들도 있어서 혼자 프로젝트를 안끌고 나가도 돼서 스트레스랑 업무가 덜할거라고 했대요. :slight_sm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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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팀이랑 상사, 프로젝트 매니져도 엄청 중요하죠. 방금 연락이 왔다니 엄청난 우연 ㅎㅎㅎ 건승을 빕니다!

네. 감사합니다!
정말 타이밍이. 지난 주에 응급실 가기 전 주에 그 팀 매니저랑 얘기한거라.
이번에 아픈 것때문에 캔슬될까 걱정했는데, 다행이에요.
2-4주 쉬어야 한다고 했는데, 그것도 회사에서 잘 처리해 줘서 푹 쉬면서 재충전하면 될 것 같아요. :slight_sm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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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스트리, 회사, 팀 문화에 따라 근무환경에 따라 차이가 나더라구요.

저 같은 경우는 지금 회사는 하루 4-5시간 정도만일하는데 예전 회사에선 하루 10~18시간 씩 일했었어요.

제가 배운건 팀원들이 얼마나 일하느냐는 매니져의 재량이 가장 크더라구요.

아이고. 피곤 + 스트레스에 몸이 많이 고달팠나보네요. 이번 기회로 좀 더 편하게 일하시길 바랍니다! 건강도 챙기시구여

그러게요. 이직을 할 때는 어떤 분위기인지 미리 알고 가야 할 것 같아요.
10-18시간이라니@@ 엄청나네요.
그러게요. 저도 매니저가 커버를 잘 해줘서 남는 업무시간에는 이렇게 글도 쓰고 공부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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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 동의. 이래서 인터뷰 할 때 컬쳐 꼭 물어보고 cross-reference도 해봐야합니다. -아직까지 출근 안한 1인- (너무 극단적으로 성과지향적인 직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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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감사합니다!
스트레스는 정말 만병의 근원 같아요.ㅠㅠ
오늘 오후나 저녁에 수술이라 업무에 집중이 안돼서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있어요.
코로나 19 상황에서도 그래도 MRI랑 수술 이런 걸 빨리 빨리 잡아줘서 다행이에요.
다만, 보호자는 병원 출입을 할 수 없네요.

모두들 건강합시다. 정말 건강이 최고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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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집중 안되실만 하네요; 에구구… 오늘 수술 잘 받고 얼른 쾌차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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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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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캐나다에서 3년째 일하고 있는 개발자인데요. 뭔가 이건 회사마다, 팀마다, 프로젝트마다 천차만별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보편적으로 보면 주말이나 휴일은 되도록 지키려고 노력하구요. 본사가 미국이라 시애틀과 팀이 분리되어 있는데, 아무래도 미국보다는 좀 덜 빡시게 일하는 것 같아요.

저도 한창 프로젝트 기간이라 거의 앉아만 있는데 얼른 출근도 하고, 좀 움직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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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감사합니다! 정말 케바케네요. :slight_sm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