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 동물 보험 추천 및 관련 질문이요.


안녕하십니까?

저희 멍멍님께서 이제 11살이 되시는데,
지금까지는 정말 과할 정도로 건강하셔서 큰 걱정이 없었는데
(오히려 과거에는 감당 못 할 정도로 에너지가 넘치셔서 힘들었는데 요새 조금 차분해진 느낌)
이제 슬슬 건강 걱정을 해야하나 싶네요.

아직도 동물만 보이면 사냥하려하고 식욕도 왕성한데, 게으른 주인놈이 운동 안 시키는 거 빼고는 별 문제 없는 거 같습니다만…

이제 슬슬 나이가 들어가는지라 늦게라도 보험에 알아보려고 하는데, 혹시 주변에 반려 동물 보험 잘 아는 분이나 추천 상품 있는지 질문 드립니다.


인터넷에서 대충 나이랑 품종만 넣어서 받은 견적으론 Secure 2만 해도 1년에 $800정도 보험료에 개인 부담도 $500이라 이정도가 적당한 가격인지 아니면 너무 비싼 것인지 감이 안 잡히네요.

지금까지는 매년 심장사상충이랑 광견병 예방주사 맞는 거 말고는 딱히 병원 갈 일이 없었고요, 중성화 수술이랑 한 5년 전에 (하도 이 닦는 걸 못해서) 스케일링 받았는데 확실히 비보험으로 하니까 600-700불 금방 나가더라고요.
(아는 분은 고양이가 암 같은 거 걸려서 만 불정도 깨졌다고 들었던 거 같아서 무섭기도 하네요. 결국 무지개 다리 건너셨지만…)

확실히 나이가 있다보니 보험료가 비싼 건 감수한다 했을 때 어느정도 프리미엄이 적당한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보험 한도도 어느정도 해야하는지 궁금합니다.
추천하는 보험상품이나 관련직에 종사하시는 분이 계시면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답례로 아가 멍멍이 보고 가셔유.
사람들이 얼굴에 주름지고 귀도 접혀서 퍼그냐고 물었던 게 2010년인데 벌써 11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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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심장에 무리가…:heart_eyes:

멍멍이 넘 귀여워여. 이름이 뭐에요? :heart_eyes:

제가 애기 입양할 때 이 부분에 있어서 댕댕이에 미친 코워커랑 상담을 했는데요… (아침에 본인 산책, 직장에 있을 동안 도그워커 두 명 써서 두 번 산책시키고 집에 카메라 설치해서 댕댕이 보고 매주 풀스파 보냄;)

그 코워커는 보험 안했더라고요. 근데 보험이 안좋다는게 아니라 진짜 잘 꼼꼼히 알아봐야한다고… 예를 들어 노령견/품종별 유전병 등 expect할 수 있는 질병이 있는데, 계약서에 아주 교묘하게 뭐뭐는 안된다 이렇게 써있을 수도 있대여. 극단적인 예를 들어 말티즈가 심장이 안좋다고 익히 알려져 있는데 보험 계약에는 심장병은 제외, 뭐 이런… 그러니까 진짜 계약서 한 자 한 자 다 읽어보시고 그래도 구입하실 의향이 있으시면 추천, 그냥 막연하게 다 되겠지~라고 생각하면 차라리 보험을 굴리고 원타임으로 내는게 나을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여. 그런데 그 코워커 댕댕이는 4살인가? 아무튼 young하긴 했어여.

제 말도 참고만 하세요 ㅋㅋ 저는 보험사랑 안좋은 기억이 많아서 결국 하지 않고 울 애기 이름으로 병원비 열심히 주식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11살 나이라는 걸 감안한다면 저 정도 가격 적당한 듯 보여요

제 친구도 보험료로 나갈 돈을 매달 다른 계좌에 넣고 있대요.
그래서 병원 갈 때마다 그 돈을 빼서 치료하고 있다더라구요.

졸귀네염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서타에서 먹방 흐뭇하게 보고 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도 냥이 보험 고민하다 걍 주식으로 뿔리고 있음요

저두 댕댕이 때문에 보험 들까 말까 고민했는데… 품종을 mix라고 하면 보험료가 많이 줄어든다고 들었어요! 결국 보험은 안들었는데 댕댕이가 두번 다른개들한테 물린적이 있어서 ㅠ그때 검사비용 600에 꼬매고 하는데 1600?정도 들더라구요. :pens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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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아 아프지마… ㅠㅠ Mix라고 하면 보험료 준다는거… 와… 품종견들 유전병 때문이겠죠? 진짜 대박 안타깝네요.


심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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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코워커분은 진짜 진심으로 멍멍님을 대하는군요! 존경스럽습니다 ㅠㅠ
저도 저렇게 해주고 싶은데 일단 ㅋㅋㅋ 멍구님이 성깔이 있으셔서 가족 외에는 으르렁 거리네요…
형아가 산책시켜 줘야하는데 게을러 터져서…
요즘은 또 밖이 추워서 (+격리중이라) 나가지도 못하네요.

역시 모든 계약은 fineprint를 잘 읽어야하는 군요.
생각보다 보험료가 비싼데 본인 부담금도 크고, 한도도 낮아서 좀 고민되긴 하네요.
정말 보험료 따로 적금 들듯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생각이긴 한 거 같네요.

그리고 멍멍님 이름은 Milou입니다.
만화 땡땡의 모험에 나오는 하얀 개 이름이 Milou라서요.


(이건 에어캐나다에서 봤던 땡땡의 모험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원조 Milou님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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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긴 하네요.
역시 똑똑 하십니다!


(참고로 알 없는 안경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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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마터폰 중독자라 ㅠㅠ

생각보다 보험 안 드는 분이 꽤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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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마음 많이 아프셨겠어요 ㅠㅠ

근데 진짜 비보험으로 병원 가면 1000불 깨지는 건 그냥이더라고요…
믹스라고 하는 것도 한번 고려해 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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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항 닉네임이 멍구 이름이었군요!

Pet 카테고리 도입이 시급합니다 ㅋㅋ 너무 귀여워요 댕댕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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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감사합니다. 멍구가 성격만 안 더러웠어도 여러 사람 만나고 놀았을 텐데… 워낙 까다로우셔서 가족 이외에 가까이 못 오게 하네요.

뭐라 지을까 고민하다가 깔끔하게 멍구 이름으로 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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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오ㅐ 사진은 청설모인가요?

ㅋㅋㅋ 처음에 프로필 올릴 때 멍구 올리면 누군지 알아볼까 해서 학교에서 찍은 청설모로 했는데, 뭐 이젠 의미 없어졌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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