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백신에 대해 거부감이 있으신 분이 계신다면 백신에 대한 이야기보다 motivational interview라는 메인 토픽에 포커스하고 읽으셔야할거같아요. Nonetheless, it’s a very interesting read!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비단 백신에 대한 것 뿐만 아니라…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 이용될 수 있는 심리적 tool과 strategy가 참 흥미로워요. 일례로 저는 2년 전, 저희 콘도에서 엄마와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며 대화하다 백인 중년 여성에게 “can you stop talking in your language and speak in English, it drives me crazy” 라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정말 순식간의 일이었고 그 여성은 바람처럼 사라졌죠… 이 일이 있고 나서 Asian 커뮤니티에 제가 당한 사례를 썼는데, 그 때 댓글들로 이런 strategy에 관한걸 많이 접했어요. 물론 제 경우처럼 쌩 하고 사라져버리면 별 수 없는 상황이겠지만 앞으로는 최소한 어버버 거리지 않고 (감정을 최대한 배제하고) 어떻게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과 소통해야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해주는 사건이었어요. 공유해주신 기사 읽으면서 어쩌면 큰 틀에서 비슷한 주제일 수 있겠다 싶어 생각이 났네요 ㅎㅎ
재미있는 아티클이네요! 감사합니다.
마지막 패러그래프가 인상적이네요
I no longer believe it’s my place to change anyone’s mind. All I can do is try to understand their thinking and ask if they’re open to some rethinking. The rest is up to them.
저는 scientist/researcher 도 아니고 health care practitioner 도 아닌데 제약 인더스트리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많은지인/가족들이 백신관련해서 문의를 하시는데 그중 대놓고 공격적으로 백신을 왜 맞아야하는지 모르겠고 난 안 맞을거다 다 제약회사 배불리게 하는 conspiracy 다 코로나는 사실 fake 다 (?)라고까지 하는분들도 있어요. 저도 그분들과 얘기하는게 항상 challenge 였는데 조금 더 도움이 될것 같아요. 아티클 쉐어해주셔서 감사해요!
너무 힘드시겠어요 ㅠㅠㅠㅠㅠ
conspiracy 다 코로나는 사실 fake 다 (?)라고까지 하는분들도 있어요
왜 갑자기 제 스트레스 레벨이 올라갈까요
너무 믿음을 가지고 팩트처럼 얘기하시는분들도 많아요. 개인적인 생각과 믿음은 본인의 자유지만 주위지인들 가족들에게 그걸 전파하고 (?) 결과적으로 community health에 피해를 줄수잇는게 anti vaxxer들이라…, 여러모로 걱정이됩니다
아이고… 고생이 많으십니다 ㅠㅠ
요즘 관심있던 주제였는데 덕분에 잘 읽었습니다!
너무 화나고 황당하셨겠어요! 제가 다 열받네요!! 답없는 레이시스트는 한편으론 그냥 무시하는게 속 편할때도 정말 많지만 그 순간에 뭐라고 못 쏘아붙이면 두고두고 이불킥하게되더라구요
저도 그전엔 몰랐는데 확실히 판데믹 덕분에(?) 주변이나 지인근처에 anti-vaxxer들이 많이 도사리고 있더라구요. 제 아버지는 밴쿠버 병원에서 일하시는데 병원 직원들중에도 백신 안맞는 사람이 있긴있대요 ㄷ ㄷ;; 그냥 그러려니 하는거같아요. 어떤 분들은 도저히 논리로 꺾이지않는 의지가 강한 분들이라. 아무래도 그런분들이랑은 진짜 아티클에 쓰여진대로 인내를 갖고 정말 꾸준히 노력해야되는거같아요.
그 때 답변받은 꿀팁들이 있었는데 ㅋㅋ 다시 찾아보고 공유해보도록 할게요 ㅋㅋ
예전에 사회심리학 교수님이 했던 수업이 생각나서 적어요!
Anti vaxxer/사이비에 빠진 사람 등 절대 의견을 굽히지 않는 고집쟁이 사람들을 설득할때 쓰는 여러 방법들 중 하나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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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고집쟁이의 말을 무시하거나 주장 하나하나 다 반박하지 않기
(일단 너의 생각은 그렇구나 들어줘야 상대방이 '너는 나와 대화가 통하고 내편일 수도 있다’라는 생각을 유도시켜 defense mechanism이 작동되는걸 막을수 있대요.
그리고 주장 하나하나 반박하면 사람은 보통 자기 가치관에 맞는 정보만 selective하게 받아들이기에 오히려 더 공격적이거나 방어적인 태도를 유도시켜 대화가 중단될 수 있다네요) -
고집쟁이의 주장을 어느정도 다 듣고나서 그럼 "근데 너 이건 알고 있겠지?"하고 아주 별거 없어보이는 작은 fact를 흘려주기.
(예: “토론토에 20대중 covid19에 걸려서 후각을 잃은 사람이 몇명된데.”) -
고집쟁이가 반박을 하면
“그래 맞아 너는 그렇게 생각할 수 있네. 나는 다르게 생각하지만 그래도 네 의견 잘 들었어.” 하고 대화를 차분하게 마무리 하기.
(이렇게 안싸우고 의견을 나누게 되면 이 사람과는 내가 가치관은 달라도 소통이 잘 된다는 인식을 줘서 다음에 만날때 또 대화하며 의심의 씨앗 하나 더 은밀히 심을 기회가 생겨요.)
이런 식으로 상대방에게 작은 의심의 씨앗들을 오랜 시간에 걸쳐 심는 방법인데,
시간이 흐르면서 고집쟁이가 그 동안 자신이 믿어온 정보/beliefs 중 의문점이 하나라도 생기게 되면
그동안 심어둔 의심의 씨앗들이 효과를 발휘해 고집쟁이 자신이 원래 믿어온 것들 모두를 부정하게 되는 revelation 순간이 온다네요.
다만 이 방법의 큰 단점은 의심의 씨앗을 심는 사람이 엄청난 인내심과 정성과 시간을 할애해야하고, 또 굉장히 오래 걸린다는 점.
장점은 적이 아닌 내편이라 생각하게 할 수있어 고집쟁이가 덜 공격적으로 나오게 할 수 있다는 점.
이상 주저리하구 도망갑니다다닫… 이런 article 너무 조아요 ㅎㅎ
(ted 토크도 요런거만 찾아서 보는 1인)
고집쟁이라고 부르다니 넘 귀여운 것 같아영 ㅋㅋㅋㅋㅋ
이 부분이 진짜 챌린징하죠 (거의 나 자신과의 싸움).
논리가 work 하는 상황이 있고 안되는 상황이 있죠… 그러고보면 인간이란 진짜 감정적인 creature인 것 같아요. 많은 학문들이 기본적으로는 사람이 rational하다는 전제를 깔고 있는데 (경제학 등) 이런걸 보면 정말 학문의 세계는 무궁무진한 것 같아요
이런거 너무 좋아요 자주 올려주세요
다만 이 방법의 큰 단점은 의심의 씨앗을 심는 사람이 엄청난 인내심과 정성과 시간을 할애해야하고, 또 굉장히 오래 걸린다는 점.
고집쟁이와의 싸움이 아니라 내 자신과의 싸움이네요 …
저도 이런 주제에 관심이 많아서 다들 재밌게 읽어주셔서 너무 좋네요! 심리학이나 사회심리학은 끝도 없고 신기한 학문이에요. 생각보다 사람들이 관심이 없어서 학문을 공부하는 사람이나 심리학쪽으로 직업을 구하는 사람이 적어지고 있는거같아서 좀 슬퍼요. 아무래도 문라이트님이 적어주신대로 따라서 인내를 갖고 환자를 치료한다는것도 직업의사에게도 솔직히 쉽지않으니 어쩔수없겠죠.
여기 의도치 않게 심리학 관심있으신/전공하신 분들이 많이 모이신 것 같아요 ㅋㅋㅋ 뿌듯하네요~~ -지나가던 심리학 전공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공한 사람 앞에서 제가 ㅋㅋㅋㅋㅋㅋ (굽신굽신)
전공자이긴 하지만 손 놓은지 꽤 오래되었습니다! 제가 더 잘 부탁드려요 굽신 굽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