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주식관련 재미있는 스토리가 있어서 올립니다.
2백만명이 넘는 맴버를 보유한 레딧의 서브레딧 게시판인 /r/wallstreetbets (줄여서 WSB)에서 해지펀드 Melvin Capital 사망 직전까지 몰고 갔습니다.
Melvin Capital에서 GameStop이라는 게임 리테일 회사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며 주식이 하락한다에 배팅을 했습니다. 하지만 덕중의 덕은 양덕이라고, 이를 본 WSB의 레디터들이 몰려가 몇달안에 주가를 500%이상 끌어올렸습니다. 이에 Melvin Capital은 엄청난 손실이 생겨서 다른 투자기관들한테 $2.75 Billion달러의 자금 수혈을 받았다는 군요 (…)
제대로 털린거죠.
역시 머릿수엔 장사 없나봅니다;;; 참여한 레디터들은 자기들이 이겼다며 환호성을 지르고 있는데요, 참여자들 중엔 이를 통해 몇백만달러씩 벌었다며 인증샷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런 미친짓이 통하다니 ㅋㅋㅋ
그중엔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GME YOLO라 칭하며 무려 20,351.87%의 수익률을 인증한 레티터들도 있네요.
일 끝나고 이 얘기를 보느라 5시간이 훌쩍 지나갔네요 설거지 하러 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