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BTS가 몇 명인지도 모르는 신화세대 30대 토론토 직장인의 BTS 밀 후기!
5월 26일 하루 한정이라 알고있었어서 하루만 파는건 이상하다고 생각했으나 오늘도 구입하신 분들이 계셔서 미팅 끝나고 바로 맥도날드앱을 깔았습니다…
평소에 저는 BTS가 몇 명인지도 모르고 (진이라는 잘생긴 청년 얼굴만 알아볼 정도) 과거 신화 vs. god를 넘어가 동방신기~~시대의 전환점 세대인데요
몇 년 전부터 하도 직장 동료들까지 BTS 얘기를 하길래 (EX. 40대 완전 백인 애 셋 있는 아저씨) 그냥 한인으로서 뿌덧-하기만 했던 정도?
각설하고 버거가 없어서 조금 실망했지만 (이건 밀이 아니라 스낵 아닌가요… 방탄소년들은 진짜 이걸로 식사를 해서 그렇게 말랐나) 우선 주문…
가격: 11.99+택스
- 내가 이걸 만원내고 먹다니… 치킨 너겟 세트로는 비싸다고 생각했지만 요즘 인플레도 그렇고 평소 치킨 너겟 얼마인지 몰라서 그냥 넘어감
- 하루정도 국뽕 느끼기에 나쁘지 않은 가격이라 생각
- 음료에 아마 돋움체? 굴림체?? 로 "보라해"라고 써있는데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귀여움
- 케이준 소스는 케이준이라기보다 머스터드 느낌인데 아무튼 잘 먹었음
- 맥날 치킨 너겟 첨 먹는데 북미 기준 짜지 않네요. 얄짤없이 열개 들어있어요
초딩 때 캐나다 와서 선생님들한테 너 살던 데에서 히말라야 보이니…? 소리 듣고 맨날 일본 아니면 중국사람 소리 들었는데 진짜 강산이 변했다싶고 뿌듯하네여. 근데 이거 들고 집에 오는데 괜히 혼자 조금 부끄러웠다는건 tmi… ㅋㅋㅋㅋㅋㅋ
암튼 평소에 맥날 근처에 가지도 않고 돈도 안쓰는 짠순이인 나를 맥날 앱 깔게 하고 돈쓰게 했다는게 대다나다
잘생기고 예의바른 청년들 흥해라~~!! 모두들 재미삼아 한번 드셔보세유
-끗-